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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제2석굴암이라 불리웠던 아미타여래 삼존 석굴

경주 석굴암을 갈때마다 떠올렸던 제2석굴암..... 갑자기 여행을 떠나 등반을 하기에는 시간이 애매하여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 석굴을 찾았다. 팔공산 산행시에 만났던 어느 아주머니께서 남편은 자전거로 아미타여래 삼존석굴 있는 곳을 거쳐 팔공산 동봉으로 오른다고 하였다. 팔공산 북쪽 변두리에 있는지를 그때 알았다. 군위IC를 나와 시골길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을 잘못찾아 양산서원쪽에 주차를 하고 양산서원을 먼저 본다. 삼존석굴을 향해 사찰을 둘러본다. 사찰 이름은 팔공산 석굴암이다. 과거에는 삼존석굴 입구까지 접근이 가능하였으나 현재는 접근금지이다. 언덕에 위치한 삼성각으로 오른다. 실지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차이가 많다.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에 대하여 아는게 없었는데 오늘 한곳을 ..

밀양 위양지의 이팝나무

밀양 위양지의 이팝나무 꽃이 탐스럽게 피었다는 소식에 온가족이 달려간다. 우리내외 아들내외와 손자 손녀, 그리고 사돈 내외까지..... 밀양 북쪽에 자리한 위양지는 작은 저수지에 완재정이라는 정자가 있는 작은 섬으로 호수 주위는 커다란 느티나무, 왕버들나무 등이 작은 청송 주산지의 느낌이 나고, 마치 수미산을 연상시키는 섬과 완재정은 큰 함안 무기연당을 연상시킨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붐비는 여행지인 만큼 수령이 오래된 이팝나무의 자태가 아름답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한국인의 기상을 발현시키다.

순창용궐산을 가볍게 오르고 지리산 천왕봉 산행을 위하여 중산리에 도착하여 하루를 묵는다. 아침 9시 출발하는 버스로 순두류로 가서 법계사를 거쳐 천왕봉을 오르고 장터목을 거쳐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로 지난번과 동일하다. 8시간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지만 10시간정도 걸려도 충분하다는 말로 안심을 시키고 부부동반의 산행을 시작한다. 힘들어하지도 않고 가뿐하게 지리산을 오르는 부인의 꽁무니를 쫏느라 힘들기는 했지만 지난번 혼자 산행했던 것보다는 수월하였다. 부부동반 산행을 하면서 더 젊어지는 것 같다.

열암곡 부처님을 뵙다.

오래전 지진으로 넘어진 마애불상이 아슬아슬하게 파손되지 않고 있다는 경주 남산의 이야기를 사우디에서 너튜브를 통하여 본적이 있다. 국내에 있으니 친견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 생각이 든다. 몇년전에 상서장에서 시작하여 새갓골로 하산하는 종주를 하였지만 그때는 열암곡 마애불을 알지 못하였다. 이번에는 새갓골->열암골->고위봉->새갓골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답사하려 한다. 백운재를 가지 전에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이 있다.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이미지와는 별반 다르지 않으나 다리가 짧다. 신선암 아래쪽으로는 칠불암이 자리하고 있다. 사각형의 바위에 각면마다 물상을 조각하고 뒤에 큰 바위에는 삼불을 모셔 도함 칠불을 조각한 사찰이다. 어느덧 경주 남산의 최고봉인 고위봉에 오른다. 지난번에 열번재까지 오르고는..

부부동반으로 금정산 하늘릿지를 오른다.

어제 비슬산 산행으로 용기를 내어 금정산 하늘릿지에 도전하기로 한다. 작년 여러번 올랐던 곳이기도 하고 멋진 소나무가 보고 싶기도 하였지만 가장 큰 목적은 시간이 있을때 설악산 봉정암을 다시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금정산 하늘릿지를 대표하는 명품송은 아직도 굳건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부인에게 이런 모습의 소나무를 자랑스럽게 보여줄수 있어 정말 기뻣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주위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한다. 금샘은 미끄러워 포기하고 고당봉으로 오른다. 비도 점점 거세지고 안개로 인하여 시야도 좋지 못하다. 비도 오고 안전을 위하여 다음을 기약하며 안전한 길로 하산을 하였다.

비슬산 진달래 산행

참으로 오랜만에 부부동반으로 꽃 여행을 계획하고 선택한 곳은 비슬산 참꽃 축제 직전에 다녀오기로 한다. 일년전 창원 천주산으로 진달래 여행을 한 이후로 사우디에서 11개월을 보내고 들어와서 처음으로 산행을 하게된다. 평일임에도 진달래 산행을 즐기려는 산객들로 주차장이 복잡하다. 아젤리아호텔 쪽에서 버스로 오르는 사람들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인원이 진달래를 즐기려는 것같다. 일년 이상을 매일아침 왕복 2시간 정도의 산행을 즐기는 부인을 따라 대견봉 방향으로 거침없이 산을 오른다. 아쉽게도 냉해를 입은 꽃망울은 피지도 못하고 얼어버렸고 느지막하게 피어난 꽃들만 만개하여 안타깝다. 대견사의 고즈녁함을 기대하였건만 버스로 올라오신 분들까지 더해져서 시끌벅적하다. 대견사를 벗어나 진달래 군락지를 가로질러 월광봉..

철원지역으로의 두번째 여행

오래전 아버님을 모시고 강원도 철원지역으로 여행을 간적이 있었다. 그때는 북쪽의 노동당사와 백마고지를 방문하였고 나오면서 고석정을 들렀었다. 마나님께서 이번 추석에 차례와 성묘를 마친 뒤 남는 시간에 손주들을 데리고 한탄강 잔도길을 걷고 싶다며 사전 답사 형식으로 방문해 달라고 한다. 맨처음 방문한 곳은 비둘기낭 폭포와 하늘다리이다. 다음으로 철원의 명소 중에 명소라고 할 수 있는 고석정을 찾았다. 고석정의 뱃놀이까지 마치고 다음으로 찾은 곳은 직탕폭포이다. 딱히 폭포라 할 수는 없지만 바위 단차에 의한 개울 가득 만들어진 폭포는 정말 특이했다. 오늘의 목적지인 한탄강 잔도길은 약 1.0KM만 왕복할 수 있었다. 당분간은 전구간을 이동하는 것은 쉽지 않은것 같다.

봄소식을 알리는 창원 천주산의 진달래 소식

봄소식을 알려주는 꽃으로는 벚꽃을 빼놓을 수 없겠지만 새로난 도로에서부터 아파트 단지며 공원에까지 벚꽃이 없는 곳이 없다. 개나리 진달래 노래와 같이 산속에 아기자기하게 피어나는 진달래가 더욱 눈호강을 해주는 시기가 되었다. 거제의 대금산, 대구 비슬산도 이름있는 곳이긴 하지만 창원 천주산에 붉게 물든 모습이 눈에 선하여 부부 동반으로 천주산에 오른다. 어린이 뿐만아니라 강아지도 많이 동행을 하였다. 4월 첫주에 가려다 사정이 있어 한주 미루었으나 이번주가 절정을 막 지나는 시기가 되어 더욱 만개한 진달래의 향연을 만끽한다.

금정산 케이블카를 따라 오르는 바위 탐방

금강공원에서 케이블카를 따라 오르는 길에 멋진 소나무가 바위에 자라고 있다. 하늘릿지에도 멋진 소나무가 있기는 하지만 금강공원 케이블카 쪽에는 세그루가 자리를 하고 있다. 오래전 이코스를 통하여 천년송을 보고 감탄해 마지 않았는데 그때의 감동을 떠올리며 다시 그 곳을 찾는다. 날도 풀리고 미세먼지가 변함없이 시야를 가리고 있다.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는 기간이다보니 등산길에고 마스크 착용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오늘 산행은 소나무와 바위를 주제로 하여 소나무의 강인함과 바위의 굳건함을 느끼려 한다. 드디어 바위에 자리잡은 천년송을 만난다. 거의 5년이상이 지나서 다시 천년송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저 아래에 약수정사가 보인다. (세상에 이런일이에 방송된 암자) 금정산 전망대를 잠시 들러 경치를 구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