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

사간공 추향사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것이 유언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려 노력하였다.그중에 한가지 시조이신 장절공 춘.추향사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시간에 되면 파조이신 사간공 춘.추향사에는 참석하라는 말씀도 있었다.이번 휴가 기간에 마침 사간공 추향사가 있어 참석을 하게 되었다.대부분 종중에서 참석을 하였으나, 나홀로 부산에서 개인자격으로 참석을 하다보니 아는 사람이 없어 조금은 쓸쓸했다.향사가 끝나고 점심을 먹으면서 서울에서 오신 분들과 합석을 하게 되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오래전 동아콘크리이트 창동공장에 근무하셨던 분도 계시고.....아버님의 유지를 받들어 참석했노라는 말에 기특하다며 팔을 쓰다듬어 주셨다. 칠순을 넘기신 연세였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젊음..

나의 이야기 2024.11.21

내피가 지렁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근무중 건강이상으로 귀국하여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중 마나님의 성화에 못이겨 찾아간 제세당한의원에서 혈액검사를 하고 모니터를 보는 순간 "웬 피가 지렁이 같아요"라고 했더니 "그거 선생님 겁니다"라고 하였다. 이어서 아주 좋은 상태의 화면을 보여 주었는데 "여의주 같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것이었다. (사진은 불허하고....) 넘어가는 화면에 나타난 적혈구 상태는 제각각이었지만 상태가 심각하게 느껴졌다. 그동안 아스피린과 친구가 되어 80% 정도의 컨디션 회복이 되었음에도 이정도라니 믿겨지지가 않았고, 헌편으로 처음의 상태는 어땠을까 궁금해 지기도 하였다. [2011년 9월의 상태] [2012년 10월 24일 상태] [2013년 12월 6일] 정기검진 및 약 처방을 받으러 잠시 ..

나의 이야기 201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