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불광산 척판암 산신각

OneMoreTime 2021. 11. 26. 17:16

불광산 척판암의 유래

 

척판암은 신라 문무대왕 13년에 원효대사님이 창건하시다.

                                                       (척판암 창건 1342년 됨)

 

척판암에서 원효대사님이 선정중에 혜안으로 살펴보니 당나라(중국) 종남산 태화사의 천명대중이

장마로 인한 산사태로 매몰될 것을 알고 (海東元曉擲板求衆) 신라의 원효가 판자를 던져 대중을

구한다 라고 쓴 현판을 불가사의한 신통력으로 태화사에 날려 보냈다.

그곳 대중들이 공중에 떠있는 현판을 보고 신기하게 여겨 법당에서 뛰펴나와 보는 순간 절 뒷산이

무너져 큰절이 매몰되었다. 이 인연으로 목숨을 구한 천명의 중국 스님들이 신라 척판암으로 와

원효스님의 제자가 되었다. 원효스님은 그들이 머물곳을 찿아 내원사 부근에 이르자 산신이 마중

나와 현재의 산신각 자리에 이르러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이에 원효스님은 대둔사를 창건하고

상.중.하 내원암을 비롯, 89개의 암자를 세워 1천명을 거주시켰다.

그리고 천선산 상몽에서 <화엄경>을 강론하여 1천명의 승려를 득도케 하였다. 이때 화엄경을

설한 자리에는 호엄벌이라는 이름이 생겼고, 중내원암에는 큰북을 달아놓고 산내의 모든 암자가

다 듣고 모이게 했으므로 집붕봉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1천명이 모두 성인이 되었다 하여

산이름을 천성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우리 다 함께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합시다.

                                                                          贈 (주)그린조이

 

 

지난번 불광산 산행을 하면서 들렀던 척판암의 전설을 함께 나누기 위하여 오늘은 마나님을 모시고 척판암에 자가용으로 올라왔다.

등산로 쪽에서 접근하면 척판암의 정문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임도를 따라 올라오니 후문으로 올라온다.

절벽위에 척판암이 자리를 하고 있다보니 길쭉하게 배치가 되어 있고 지난번에는 알지 못하였던 산신각이 있다.

등산로가 그대로 있는 것으로 봐서는 그사이에 (주)그린조이에서 뚝딱 만들었나 보다.

깊어가는 가을 풍경을 아쉬워하며 잠시 동행한 장안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