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서남쪽 강정마을에 깍아지른 절벽 아래에는 쌍벽루라는 정자가 우람하게 자리를 하고 있다.
작은 모래부터 굵은 자갈과 돌덩어리가 뒤엉켜 굳어진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마이산의 전형적인 바위 절벽 아래에 남향으로 지어진 정자이다.
그동안 답사하였던 정자는 높은 곳에 있거나 솔숲에 자리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곳 진안에서 마주하는 쌍벽루는 바위 밑에 자리하지만 바위를 피하여 다소곳한 모습으로 자연에 어울린다.
마이산 광대봉 탕금봉 비룡대 봉두봉으로 연결되는 종주능선의 입구에 자리잡은 쌍벽루의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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