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쉐다곤 파고다에 왔다.
양곤에서 불교 유적으로 가장 이름있는 곳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세계 3대 사원중의 하나라고 한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사원이 3대 사원이라고 가이드는 설명하였지만, 석가모니 부처님 생전에 보시의 댓가로 얻은 8개의 머리카락을 모신 탑이라는 사실에 더욱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
하여간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쉐다곤 파고다를 이렇게 만난다.
불탑 꼭대기에 모셔져 있다는 다이아몬드와 불자들이 지니고 있던 금장신구를 보시하여 걸어두었다는 소리에 욕심이 먼저 자리를 하는 것은 아직 믿음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물욕을 떨쳐버리지 못해서도 아니고 그저 자본주의에 삶의 영위하기 위한 자연스런 마음이라고 애써 위로해 본다.
저녁식사를 하는 곳에서 우안거를 마친 스님들께 공양물품을 모으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과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물놀이를 하고 곳식을 모으던 풍습이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이와 똑같은 풍습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이야기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란드 브로츠와프 (0) | 2023.12.12 |
---|---|
인터파크로 떠난 미얀마 (양곤) - 아웅산 순국열사 기념비, 마하반둘라공원 (0) | 2019.11.12 |
인터파크로 떠난 미얀마 (양곤) - 마하파사나구하, 로카찬타, 깐도지호수, 차욱타지 (0) | 2019.11.12 |
인터파크로 떠난 미얀마 (양곤) - 내셔널빌리지, 예레파고다 (0) | 2019.11.12 |
캄보디아 여행의 마무리 (0) | 2017.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