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함양 화림동계곡 선비문화 탐방로의 정자 탐방

OneMoreTime 2018. 7. 6. 01:19

함양 안의면에서 서하면으로 남강 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화림동계곡은 안의면소재지에 있는 광풍루를 시작으로 구로정, 농월정, 람천정, 경모정, 동호정, 군자정, 영귀정, 거연정으로 연결된다.

황대마을에 구로정은 건너뛰고 농월정과 람천정 사이에 황암사라는 황석산성의 전사자 무덤을 답사하고 명복을 빌었다.

람천정은 최근에 복원된 것인지 동네에서 세운 것인지 전혀 풍미가 없었고 사유지와 인전해 있는 영귀정 또한 볼품이 없었다.

강 한게운데 바위에 정자를 세우고 무지개 다리를 통하여 드나들게 만들어진 거연정과 작천정과 같이 강가 암반에 기둥을 세워 정자를 세운 농월정이 가장 장관을 이루는 곳이었다.


1. 광풍루

광풍루는 밤에 보아야 제격이다.









2. 농월정 국민 관광지

농월정 정자 내부에 누군가 시를 한수 읊어 놓았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닌것 같다. 상가 윗쪽으로 농뤌정 건너편에는 수해를 막으로는듯 조성된 나무가 멋지게 자라 있다.















3. 황암사

황석산성 전투에서 패한 뒤 모두 떨어져 죽어 바위가 피로 물들었다는 피바위를 거쳐 황석산에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 곳이다.

나는 어제 반대편에서 등산을 하였다.



 






4. 람천정

잠수교를 건너 람천정에 바로 갈수 있게 되어 있으나 물이 불어 하는 수 없이 호성마을에서 경모정을 거쳐 람천정으로 내려왔다.








5. 경모정

호성교를 건너 굴다리를 통하여 선비문화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경모정에서는 어느분이 비박을 하고 있었고 나무 밑에는 쓰레기가 가득했다.

우천에 천하의 명당을 얻은 기분으로 야영을 하고는 있겠으나.......







6. 동호정

단청이 아름다은 정자이며 단청에는 공자의 가르침을 표현한 것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많은 정자이다.



















7. 군자정







8. 영귀정

영귀정 옆에 사유지이므로 출입을 금한다는 표지가 붙어있는 전원주택이 멋지게 보인다. 그만큼 영귀정은 동네 입구에 팔각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라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을 것이다.





9. 거연정

영귀정을 가기 위하여 봉천교를 건너며 거연정을 바라보게 되는데 너무다 멋진 곳에 풍류가 저절로 생겨날 것 같은 모습이다.

백로라도 한두마리 노니는 모습이라면 금상첨화일 텐데... 역시나 정자의 아름다움은 정자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니라 멀찌기서 정자가 얼마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지 평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