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함양 황석산에서 거망산으로의 종주

OneMoreTime 2018. 7. 6. 00:01

전에 안의를 들러서 식사를 하다 벽에 붙어있는 사진을 보고 서암정사와 벽송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함양의 구석구석을 답사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태풍 프라삐룬이 동해상으로 물러나자마자 함양으로 향하여 용추계곡으로 향하여 유동마을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등산로를 향하였다.

오늘의 목표는 황석산을 올라 용추폭포로 내려오는 등산을 할 계획이었으나 거망산까지 종주를 하게 되었다.

유동마을에서 황석산성을 거쳐 황석산을 오르고 계속 북진하여 거망산을 거친 후 태장골을 따라 하산하여 사평마을에서 계곡을따라 내려오며 용추계곡을 만끽하고 차량으로 원점회귀하는데 8시간정도 걸렸고 걸음수는 35,500보였다.

황석산에서 거망산까지는 마루금을 타는 것이 아니고 능선 아래쪽으로 암반 경사면을 횡단하는 부분이 많아 위험하기도 하였다.

황석산성에서의 임진왜란 전투에 대하여 그동안 알지 못하였는데 오늘 황석산을 올라보니 당시의 처절했던 전장이 상상되기도 하였고 일본군에 전멸된 나약한 조선의 당파 싸움의 결과가 못내 아쉽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