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스위스 팬션에서 출발하는 사자평 등반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있었는데 의외로 '밀양 스위스 팬션'이라는 검색어가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밀양 스위스 팬션을 포스팅하지 않아서 네티즌들이 실망하였을 것 같다.
밀양 스위스 팬션은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입구에 있다. 밀양에서 여름을 보내기 좋은 곳으로는 얼음골 계곡이 있는 산내면, 표충사가 있는 단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얼음골 쪽에는 등산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 적당하고, 표충사 쪽에는 산책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 적당하다는 생각이 된다.
표충사로 들어가는 길가에 풍성한 느티나무와 벗나무 숲속에 자리잡은 스위스팬션은 수영장도 있고 이용객이 놓고간 것인지 팬션에서 별도로 준비한 것인지 물총도 여러개 있고 어린이를 위한 세발자전거와 플라스틱 장난감차량도 두개나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장마가 예보되었지만 예약을 취소할 수 없어 팬션을 찾았고 우천에도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는 바베큐장이 호실마다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연기나 냄새가 방에 배지 않고 즐길수 있는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실내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래층은 거실과 한식 온돌이고 2층은 침대로 이루어져 가족이 사용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그동안 팬션에서는 숙소외에 별도 제공하는 것은 유상 숯불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곳에서는 바베큐용 숯은 물론이고 의외로 수건까지 제공하고 있다.
족구장도 뽀송뽀송하여 비만 오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족구경기도 할수 있겠다는 생각이었고, 자두나무에는 농약을 하지않아 일부는 썩어버린 자두가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몇개를 따서 먹어보니 새콤달콤한 맛이 좋았다. 자연이 키운 자두를 맛보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계곡에는 맑은 물이 철철 흘러 넘치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에어콘을 틀지 않아도 너무 시원하였다.
'여행 이야기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양 안의 용추계곡의 아기자기함 (0) | 2018.07.06 |
---|---|
함양 황석산에서 거망산으로의 종주 (0) | 2018.07.06 |
설악산 대청봉 산행 (오색-대청봉-봉정암-한계령) (0) | 2018.06.29 |
의령 제6경 탑바위 (0) | 2018.06.26 |
의령3경 봉황대와 기네스북에 등재된 일붕사 (0) | 2018.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