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서 서암정사의 석굴법당을 보고는 자연과 불교의 조화에 대한 감동이 있었는데, 인공적인 동굴법당으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는 일붕사가 있다는 소리를 모임에서 의령이 고향인 사람한테 들었다.
한우산과 자굴산을 등반하고 서둘러 봉황대를 향하여 길을 재촉한다.
한우산 반대편의 봉황대는 차도와 인접해 있고 깍아지른 바위절벽이 보이고 이곳이 의령제4경 벽계관광지가 있는 곳이므로 가족나들이로 좋을것 같다.
일붕사에는 대웅전과 무량수전이 동굴법당으로 조성되어 있고 그 뒷쪽으로 깍아지른 봉황대 바위가 펼쳐져 있다.
봉황대 관람용 데크는 공사중이라는 이유로 접근금지가 되어 있기는 하나 딱히 공사중인지 알수가 없었고 안전을 위하여 통제되고 있는 것 같다. 옥외에 모셔진 아미타불상과 관음전을 거쳐 언덕길을 200m 올라가면 서담암이라는 연못에 극락보전이 조성된 암자가 있다.
수련이 곳곳에 떠있고 잉어가 한가롭게 노니는 곳으로 한적한 곳이 었으나 더운 날씨 탓인지 산소가 부족하여 잉어들이 입을 물밖으로 내고 뻐끔거리며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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