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종주하였을 때 천룡사지를 들르지 않고 백운암쪽으로 넘어갔었다.
휴일을 밎아 부부 동반으로 틈수골을 방문하여 가볍게 천룡사지를 거쳐 열반재까지 산책을 하였다.
와룡사는 작은 사찰로 본당이 사찰이랄 것도 없이 일반 가정집 형식이기는 하지만 역사가 있는 고풍이 느껴지는 사잘이었다. 입구에는 와룔동천이라는 표식이 있고 사찰의 복원을 위해 노력하신 분의 부도가 두개 자리를 하고 있다.
일주문 자리에 기둥을 세우고 문구를 새겨 놓았다. 하산길에 보니 '이 우주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라'고 한다.
등산로는 한적하였고 어렵지 않은 길이었다.
능선을 오르자 넓은 밭이 나타났고 일부는 농사를 짖고 있었다.
밭이 끝나는 지점에 천룡사지 현판이 있고 약 20m 정도 더 올라가자 천룡사지 3층 석탑이 자리를 하고 있다.
그 옆으로는 남산선당이라는 집이 있고 천룡사 복원을 준비하는지 공사장 건물이 자리를 하고 있다.
임도를 따라 열반재까지 올랐다 되돌아 내려 왔다.
다음엔 용장에서 열반골을 따라 가능하면 고위봉까지 등산을 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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