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었다.
초등학교 졸업한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계산도 않되는 시간이 흘렀지만 처음 참석하는 동창회다.
몇명 되지도 않는 시골학교였지만 동창들의 얼굴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약간은 서두르면서 태조산 성불사를 찾았다.
동양최대라는 아미타여래불 떄문에 각원사를 몇번 찾기는 했지만 그 입구에 성불사가 있는지 몰랐다.
대학교를 지나 조금더 올라간 곳에 일주문이 있었다.
일주문 위로도 불상을 만드는 공장같은 건물이 있고 농가도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가파른 언덕 위에 신축건물이 보인다.
약간의 실망감을 가지고 지그재그로 난 길을 오르니 조그마한 건물이 보인다.
이 이 건물이 대웅전이었다. 적멸보궁을 답사하는 길에 대웅전이라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대웅전 안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았고 유리창 너머의 바위에는 마애불이 조각되어 있으나 윤곽만 희미할 뿐이었다.
태조산 성불사에는 진신사리가 없다.
물론 적멸보궁도 있을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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