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영주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

OneMoreTime 2018. 4. 4. 18:39

소백산 등반을 마치고 영주에 소수서원이나 부석사를 방문할까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하다보니 무섬마을이라는 곳에 s자로 생긴 농다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죽령고개는 영주 북쪽이고 무섬마을은 영주 남쪽이기에 거리는 많이 떨어져 있기는 하였지만 일단 가보기로

하였다.

무섬마을에 도착해보니 옛모습을 간직한 하회마을 같은 곳이었다. 간간히 신축된 양옥도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외부인의 관람을 제한하지도 않으면서 하회마을과 같이 외부인의 관람을 싫어하지도 않는 그냥 같이 어울려 지낼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공개되어 있는 무섬마을인 것 같다.

이집 저집 안마당까지 둘러보고 골목 골목 연결된 집마당에 꽃들도 감상하며 내성천을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를 건너 풍수지리에 좋다는

항아리 모양의 평화로운 무섬마을을 바라본다.

한가로운 가운데 풍요와 번영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그런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