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금관가야의 전설이 깃든 신어산

OneMoreTime 2018. 4. 1. 18:40

신어산 神魚山

천년의전설이 굽이굽이 영험과 신비로 만개한 명산인 신어산은 금관가야 시조 수로왕과 허황옥왕비의 신화가 어린 성산(聖山)이다.

신어는 수로왕릉 정면에 새겨진 두 마리 물고기를 뜻하며 밀양 만어산 (萬魚山 : 670m) 전설에도 나오는 인도 아유타국 (阿踰陀國)과

가락국 (駕洛國)의 상징이다. 신어산은 능선을 따라 김해 시가지를 조망하며 산행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무척산. 토곡산, 매봉, 오봉산,

그리고 금정산의 고당봉과 파리봉 등이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기암절벽 사이로 구름다리가 연결돼 있고 기암괴석들이 아슬아슬하게

절벽에 매달려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신어산 산행 안내도 에서)


신령 거북바위 (靈龜岩)

옛 가야에 불교가 전해진지 2천년이 되어가고있다. 인도 아유타국 장유화상은 불법전파를 위해 가락7암을 세웠고 김해의 鎭山, 神魚山

남쪽 중턱의 靈龜庵은 으뜸되는 암자이다. 다대포 몰운대에서 영구암을 보면, 큰 거북이 산을 오르는 형상으로 영험한 기운이 강해 禪客

이 끊이지 않았고,한때 남방 제일 선원으로 꼽혔다고 한다.

설화에 의하면, 산을 오른 신령 거북은 부산의 鎭山, 金井(금샘)을 마주보는 이곳에 머물러 멀리 동해를 굽어보며 뭇 중생을 지혜의

바다로 이끄는 서원을 품고 佛國土 구현을 염원하는 바위가 되었다고 전해지며, 허 왕후릉의 파사석탑과 東林寺, 西林寺(현재 은하사)와

함께 남방불교 도래지로서 가야사의 신앙적 모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