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선생의 맛기행에서 함양의 매력을 TV로 보고는 길을 떠난다.
함양장터를 들어서니 고요한 정적이 감돈다. 오늘은 5일장이 아닌게다.
시골장터치고는 꽤 정갈하게 꾸며진 장터였다.
학사루에 오른다. 무오사화의 시발점이 된 곳...
최치원이 건립했다는 오랜 역사는 현대화 된 주변 환경에 그대로 적응되었는지
고풍이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편지풍파를 백성들과 함께 견디고 있는 듯하다.
한국인의 밥상에 나왔던 그집을 향하여 냇가 가로수를 따라 걸었다.
두손을 꼭 잡고...
식당에는 관광명소의 사진이 여러개 걸려 있었는데 제2석굴암이 마음에 들어왔다.
오도재를 휘돌아 올라가니 지리산 제1문이 나온다.
오도재의 굴곡이 아름답다.
서암정사를 거쳐 벽송사에 올라오니 미인송이 자리를 잡고 반겨준다.
또한그루의 소나무는 쓰러져 근근히 목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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