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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산행

속리산 산행을 하기 위하여 상주 경천대를 거쳐 법주사 입구에서 일박을 한다. 문장대를 먼저 갈것인지 천왕봉을 먼저 갈 것인지 정하지 못하고 세조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어느덧 세심정에 왔다. 무의식적으로 직진하여 문장대 쪽으로 오르려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져 후진하여 천왕봉으로 오른다. 자연이 완전히 복원되어 새 배설물을 먹고 사는 파리가 상당히 귀찮게 한다. 여기저기 매우 큰 바위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각 봉우리마다 기암괴석이 아름답게 보이지만 나뭇잎에 가려 사진을 찍기는 어렵다. 속리산 하면 문장대가 먼저 떠오르는 건 오래전 어머니께서 문장대에 오른 이야기를 해주셨기 때문이리라. 천왕봉을 거쳐 문장대까지 세심정을 꼭지점으로 삼각형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산이며, 보통 8..

군위 제2석굴암이라 불리웠던 아미타여래 삼존 석굴

경주 석굴암을 갈때마다 떠올렸던 제2석굴암..... 갑자기 여행을 떠나 등반을 하기에는 시간이 애매하여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 석굴을 찾았다. 팔공산 산행시에 만났던 어느 아주머니께서 남편은 자전거로 아미타여래 삼존석굴 있는 곳을 거쳐 팔공산 동봉으로 오른다고 하였다. 팔공산 북쪽 변두리에 있는지를 그때 알았다. 군위IC를 나와 시골길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을 잘못찾아 양산서원쪽에 주차를 하고 양산서원을 먼저 본다. 삼존석굴을 향해 사찰을 둘러본다. 사찰 이름은 팔공산 석굴암이다. 과거에는 삼존석굴 입구까지 접근이 가능하였으나 현재는 접근금지이다. 언덕에 위치한 삼성각으로 오른다. 실지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차이가 많다.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에 대하여 아는게 없었는데 오늘 한곳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