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의 장안사와 척판암에는 천성산, 내원사 등과 함께 원효대사의 전살이 남아 있는 곳이다.
당고승전에 따르면 원효대사가 척판암을 창건하여 주석하던 때에 바다 건너 중국의 종남산 운제사 대웅전이 산사태로 매몰될 것을 알고 판자를 던져 허공에 떠있는 판자를 보고 놀라 대중들이 이를 보러 뛰어 나왔고 이때 산사태로 운제사 대웅전이 매몰되었고 이 인연으로 목숨을 구한 1000명의 중국 스님들이 신라 척판암으로 와서 원효의 제자가 되었다. 이에 내원사를 창건하고 89개 암자를 세워 거주케 하였으며 천성산 상봉에서 화엄경을 강설하여 988명의 대중이 오도하였으므로 천성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 13년(673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였으며 보물1771호 대웅전과 1824호 석조여래삼불좌상을 보유하고 있다.
등산코스는 장안사, 척판암, 불광산, 시명산, 갈밭재, 투구봉, 해운대CC 삼거리, 석은덤 삼거리, 삼각산, 전망바위, 장안사로 이어지는 환형종주를 하였다. 등산로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번갈아 걷는 시명산까지는 재미있는 코스였으나, 시명산 이후부터는 산객이 많지 않은 관계로 얼굴에 부딪히는 거미줄과 억새풀이 신경쓰였다. 마지막 하산코스인 장안사 앞 바위절벽은 많이 위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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