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강암 바위 암반에 움푹 파인 소가 굉장히 넓은 곳이 바로 호박소이다. 하지만 한번도 호박소를 가보지 못했다.
주된 등산로와는 좀 동떨어진 곳이기도 하고 쉽게 접근이 어렵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인데 얼음골 휴게소에서 확인해 보니 얼음골 키이블카 하부 터미널을 지나 끝까지 들어가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한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보니 백운산 백련사가 있고 계곡을 따라 조성된 넓은 등산로를 따라가니 15분도 걸리지 않아 호박소에 도착하였다.
이곳의 바위는 모두 하나로 연결된 것 같다. 무릉계곡의 암반은 아무것도 아닌 것같이 느껴지는 호박소 계곡이었다.
백련사 후문쪽에서 호박소계곡과 오천평반석이 있는 동천 계곡이 합쳐진다. 오천평반석은 이곳에서 1km를 올라가야 한다.
오천평반석까지 아주 넓은 임도 같은 길을 따라 오르면 되기 때문에 왕복 45분정도면 충분한 시간이 될것 같다.
가끔씩 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멋진 계곡을 감상할 수도 있고 깨끗한 물과 피톤치드 마음껏 들이킬 수 있다.
오천평 반석에 도착하니 암반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길이가 300m는 넘는 것 같은데 암반을 따라 맑은 물이 이리저리 흐르고 있었다.
상부쪽 계곡에 발을 담그니 너무나 차갑다. 송사리인지 작은 물고기들이 노닐고 이곳이 신선계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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