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경주 남산 관음골에서 고위봉을 올라 이무기 능선으로 하산하다

OneMoreTime 2018. 6. 20. 22:38

열반재에서 관음골의 전설에 대하여 안내도를 보고 가보고 싶어 부인과 함께 틈수골을 통하여 열반재에 올랐으나 관음재에서 하산을 하였다.

단석산을 오르기는 하였으나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어려운 코스가 아니었기에 용장리에서 관음골을 올라왔다.

관음골 이구에는 천우사라는 작은 암자가 있었고 관음사까지 오르는 등산로에도 특별해 보이는 바위는 없었다. 포장된 임도를 따라 관음사에 오르니 보기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는 바위가 여럿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관음재까지 올라 보았으나 특별한 바위는 없었다. 약간은 서운한 마음이 있었지만 고위봉을 올라 천우사 쪽으로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것을 목표로 힘을 내어 산을 올랐다.














이무기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길은 용장사지를 오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험난한 길이었다. 바위를 따라 걸어야 하고 바위비탈을 오르내려야 하는 곳이었으나 호적정리를 하여야 할 만큼의 위험구간은 아니었으며 바위틈에 자라는 소나무가 너무나 많은 남산에서 가장 멋진 등산코스였다. 암반위에 약간 희게 보이는 선이 길이되는 곳, 사방으로 보이는 암반과 소나무의 조화, 골짜기마다 주렁주렁 걸린 전설과 신화... 정말 멋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