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 비슬산에 적멸보궁이 있다는 것은 오래 전에 알았고 그 위치가 좀 헷갈려서 용연사의 석조계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유가사를 통하여 비슬산 산행을 하려고 방문을 하여 보니 대견사라는 절에 적멸보궁이 안치되어 있는 것으로 팜플렛에 나와 있었다.
유가사 오른쪽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대견사로 넘어가는 갈림길이 나타났고 강우레이더관측소와 대견봉 사이에 대견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당초에 적멸보궁의 사찰이 있었으나 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되었다가 제1호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전각의 현판은 대견보궁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그동안 보아왔던 적멸보궁과 다름이 없었다.
비슬산 암괴 벽에 붙어있는 작은 사찰이 복원되어 쪽바리들이 저지른 만행의 상처를 하루 빨리 씻었으면 좋겠다.
950고지를 오르는 길에 아가씨 2명은 시간이 촉박하여 절까지 가지 못하고 되돌아 내려온다고 하였고, 대각산에서 만난 중년의 혼성 그룹은 전기차를 타고 올라왔다고 하였다. 대견사에 붙어있는 프랭카드에 따르면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었다.
마음이나마 젊음이 있지만 유가사에서의 등반이 부담된다면 비슬산 자연휴양림 쪽에서 올라오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다.
'적멸보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화산에는 적멸보궁이라고 하는 옥천사의 암자가 있었다. (0) | 2018.05.30 |
---|---|
남한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지리산 법계사에도 적멸보궁이 있었다. (0) | 2018.05.25 |
설악산 봉정암에서 적멸보궁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0) | 2018.04.29 |
태백산 정암사(정선) (0) | 2014.11.22 |
다시 찾은 건봉사. (0) | 2014.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