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궁을 나와 청학동 도인촌을 향하였다. 삼성궁 쪽에는 상투와 한복을 입고 있는 농사일 하는 주민을 보기도 하였으나, 도인촌 쪽에는 모두 음식점으로 변경되어 있고 비오는 평일이라 그런지 한명의 인원도 만나지 못했다.
청학동 도인촌에는 유불선 삼도 합일지리 유도 (뜻은 어렵지만 유불선을 합하여 결국 유교가 이끌어간다는)를 걍정하여 일심을 교화시키는 일심교 교주와 그 도인들이 빨치산 공비 토벌 이후에 모여 살았다는 곳이다.
지난번에 방문하였을 때 커다란 집에서 집회에 대하여 이야기가 있었던 곳은 지금은 갈수 없는 곳이었다.
하여튼 청학동에 도인촌에서는 도인을 만날 수 없었고 음식점이 아닌 곳은 거의 없었다.
편한 과학기술의 문명을 멀리하고, 자본주의를 외면한 채 살아가는 것은 고달프고 어려울 것이리라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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