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의 대표적인 산으로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제약산,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을 모두 올랐다.
젊었을 때는 얼음골에서 가지산을 넘었고, 작천정 홍류폭포를 거처 간월산, 신불산, 영취산을 종주하기도 하였는데 이젠 나이도 먹고, 야영이 자유롭지 못하므로 종주를 쉽게 엄두에 내지는 못하게 되었다.
1.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백련마을
2. 석남사-귀바위-쌀바위-가지산-가지산 중봉-신불산 공비토벌 작전 기념비
3. 석골사-운문산-떡밭재-범봉-삼지봉-팔풍재-깨진바위-억산-석골사
4. 통도사-영축산-비로암-극락암-통도사
통도사 지산 초소를 출발하여 영축산을 오르려고 하였으나 통도사 경내 경작을 위한 초소인지 일반 등산객의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하는 수 없이 통도사에 들어와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관광안내소에서 등산 지도를 찾았으나 등산지도는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다음지도와 네이버지도를 이용하여 영축산으로 등산을 하려고 부도탑을 끼고 산행을 시작하였으나 등산로가 없어져 버렸다.
지도상으로는 평산리회관쪽으로 등산로가 연결된 것으로 나오지만 펜스가 쳐져 있어 하는 수 없이 오래된 등산로를 겨우겨우 찾아 헤메며 지산초소를 통하여 산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
오르는 길은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 너무나 험하고 경사가 급했다. 쉬엄쉬엄 능선을 따라 올라가니 안경을 놓고가신 분도 계시고....
흐르는 땀으로 인하여 안경을 벗어 놓고 깜박 잊으신것 같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영축산을 오르고 나니 반가운 전화가 왔다. 그동안 산행을 통하여 체력단련을 잘 하였는데 이젠 마무리를 하여야 한다.
원래는 영축산을 거쳐 함박등을 거쳐 백운암-극락암으로 내려오려고 하였으나 마음이 급하여 중간에 비로암을 거쳐 극락암으로 내려왔다.
이길도 바위길과 급경사로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만만치 않은 길이었으나 아래로 내려오면서 단풍이 남아있는 것도 보았고 극락암에서는 멎진 나무도 보았으니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볼수 있겠다.
극락암에서 통도사 제1주차장까지도 머나먼 길이었으나 올라오시는 스님을 중간중간에 계속 만나 "성불하십시요" 합장을 하며 내려오다보니 약 30분이 걸렸다. 집에와서 거리를 확인하니 2.4k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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