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끝나가는 안타까운 시간의 끄트머리를 잡아 내장산으로 향하였다.
우선 백양사를 들러보니 여기저기 단풍이 만발하였고 애기단풍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백양사를 거쳐 운분암 사자봉 백암산 기린봉 백학봉을 내려오면서 깍아지른 바위 절벽 아래 우뚝 솟은 커다란 단풍나무를 보았다.
백학봉을 먼저 오른 인파의 인파의 한숨소리를 들으며 한계단 한계단 하산하는 길이 많이 어려웠지만 산행코스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부 푸른 잎이 남아 있는 곳이 있으니 다음주말까지는 절정의 단풍을 볼수 있겠다. 수능이 끝나고 단풍을 보러 나들이 하는 것도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상으로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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