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백운동 만물상을 거쳐 상왕봉까지 가야산은 성주군에 있다.

OneMoreTime 2016. 11. 10. 22:39

그동안 합천 가야산 해인사라는 지명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백운동을 출발하여 만물상 능선을 오르고 서성재를 거쳐 칠불봉과 우두봉을 올라보니 가야산은 통칭이라는 것과 우리가 가야산으로 알고있는 산 정상은 상왕봉이라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데 표지석은 우두봉으로 되어 있다.


남산제일봉의 바위는 뾰쪽한 형태를, 이곳 만물상의 바위는 둥글둥글한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 큰 차이였다.

바위면이 어떤 형태를 나타내는 것 같이 무늬가 있거나 쭈글쭈글한 형태를 가졌거나 많이 특이하였다.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여러가지로 바뀌는 것 같기도하고 만물상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암릉란 생각이 들었다. 용기골로 올라와 서성재에서 만물상으로 하산하면 정신이 몽롱하여 만물상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가장 어려운 코스를 맨정신에 오르며 바위들을 감상하다보니 산행시간이 보통 2시간 30분이 걸린다는데 3시간이 훌쩍 넘어서야 서성재에 도착하였다.

아래쪽에서는 아직 절정에 이른 단풍을 볼수가 있었다, 이번 주말에는 절정기에 이른 내장산을 갈 계획인데 인파가 얼마나 많을지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