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화왕산의 단풍과 기암절벽

OneMoreTime 2016. 11. 6. 21:34

부부동반으로 갈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관룡사에서 멀리 바라보기만 했던 화왕산을 가보기로 하였다. 무릎관절염이 생긴 부인을 위해 편안하다는 등산로를 찾았다. 올라갈때는 자하곡1등산로 내려올때는 자하곡3등산로를 선택하였다.

1등산로를 따라 평탄한 길을 한 30분정도 오르고 나서 경사가 있는 좁은 길을 통과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더 올라가니 정상적인 등산로를 만나기는 하였으나 바위를 기어오르고 암봉을 헤쳐나가는 코스가 비들재 능선인것 같았다.

너무나 멋진 바위였고 경치가 너무 멋있었다. 이런 곳이 한국에도 있다니 마치 작은 천문산을 보는 것 같다.

산아래 단풍보다 기암절벽이 더욱 기억에 남는 산이었다. 아직 푸르름이 남아있는 단풍나무가 많이 있으니 단풍은 아직 여유가 있는거 같다.

하산하여 도성암 아래에 최송설당 바위가 있다는 표지가 있으나 찾을수 없어 동네 어르신에게 여쭤보니 개울건너에 있다고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창녕사람들도 최송설당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하시며 등산로가 없으니 계곡으로 내려가 건너면 된다고 하셨다.

고마웠으나 그분은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 관심을 가져 주어 고마워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