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을 가본 것도 벌써 4년이 다 되어간다.
작은 산이라고 얕봤다가는 큰코 다치는 경주 남산의 계곡마다 서린 역사와 전설을 일일이 다 가볼수가 없으니 북에서 남으로 종주를 해보기로 하였다. 가장 북쪽은 상서장이고 가장 남쪽은 백운대였다.
최치원 선생이 시무십여조를 작성한 곳이라고 하는 상서장에서 출발하여 불곡마애여래죄상을 왕복하고 상사바위, 금오봉을 거쳐 용장사지 삼층석탑을 왕복하여 삼화령 연화바위와 비석바위를 보고 이영재를 거쳐 고위봉까지 능선을 따라 이어진 기나긴 등산을 마치고 남쪽 끝지점인 백운대를 가기 위하여 천룡사를 거쳐 석수암골을 통하여 천룡사 주차장까지 나왔다.
차는 출발지점에 있으므로 노곡2리 제궁까지 내려와야 했다. 10시30분에 출발하여 노곡버스 정류장에 5시에 도착하기까지 6시간 30분의 산행을 마치고 보니 곳곳에 유물 유적을 다 보지 못하고 샌행만 한 것이 아쉽기는 하였다.
그러나 고위봉 쪽으로 단풍이 보여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여기도 11월 10일경이나 되어야 단풍이 절정을 이룰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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