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금강공원에서 금정산성을 탐방하다

OneMoreTime 2016. 10. 13. 21:32

금강공원에서 출발하여 금정산성을 탐방하려고 길을 나섰다.

금깅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금강공원에 들어간다.

해양 자연사 박물관은 전에 와본적이 있는 관계로 지나치고 좀더 들어가니 임진 동래의총이 있었다.

임진왜란 시 동래성에서 순절한 영령을 모시는 곳이다. 여기저기 떠돌다 이곳에 자리를 하였다고 한다.

칠백의총이나 만인의총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임진왜란 최초의 전투에서 처참하게 패배하고 사라져간 많은 사람들의 무덤이 이렇게라도 보존되고 있는 것이 다행스럽기 까지 하였다.






금강공원에는 유치원생부터 시작하여 어르신들 까지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밝은 웃음을 지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케이블카는 내려올 때 이용하기로 하고 등산로를 따라 산으로 올라가니 길은 가파르지만 계속되는 기암괴송이 지루함을 날려준다.















두시간이 걸려 남문에 도착하였다. 남문에서 성곽을 따라 올라가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영국에서 왔다는 중년의 부부를 만났다.

북문을 거쳐 범어사를 갈려고 하여 동행해 주기로 하였다. 남문에서 3시가 넘은 시간이었으므로 하산길에 케이블카는 탈수 없을 것이다.















북문에 도착하니 오후 5시 15분쯤 되었다. 산길은 5시 반이면 어두워지므로 서둘러 범어사로 내려가야 했다.



오후 6시 범어사에 도착하니 어둠이 짖게 깔렸다.

영국인 부부는 범어사를 둘러보겠다고 하며 작별을 고한다.

덕분에 장인 장모님응 뵙는다.

계획하지 않았으나 영국인 부부 덕분에 같이 산행도 하고 오랜만에 장인 장모님도 뵙고 오늘을 기분이 상쾌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