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해외)

이탈리아 2일차 - 바티칸 박물관

OneMoreTime 2015. 12. 24. 17:24

어제 저녁에 방문한 산타마리아 대성전 앞에서 여행사 맘마미아를 만나 바티칸으로 향하였다.

IS의 파리 테러이후 보안이 강화되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역시 보안검색을 통과하고 입장이 가능하였다. 

 

 

일반인에 개방된 곳 중에서도 중요한 곳만 골라서 지나가는 가이드를 따라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하였으나, 비 기독교인이 보기에도 대단한 유화, 프레스코화, 조각품들이 널려 있었다.

 

 

카페트에 수놓은 최후의 만찬이 많은 카페트 그림 중에서도 유독 눈에 들어왔다.

 

 

사진 촬영은 가능하나 후레쉬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흐릿한 화면은 어쩔 수가 없다.

 

 

 

 

 

 

한 코스가 끝나고 외부로 나왔다. 멀리 성바오로 성당이 보인다.

이곳 이탈리아에서는 하늘만 보이면 담배를 피울수 있다. 여기저기 재털이를 겸한 쓰레기통이 있고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있다.

돌로된 벤치가 대부분이기 떄문에 엉덩이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천장을 줄곳 보느라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다음 코스로 향할 문이라는데 또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솔방울이 보인다. Pina Coteca Vaticana

 

 

광장 한가운데 요상한 조각품이 있다.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우주의 원리를 표현해 놓은 것 같았다.

 

 

 

 

다음 코스는 가장 중요한 천지창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미켈란젤로 하면 떠오르는 프레스코 천장화...

오늘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수백번 듣는거 같다.

불행히도 천지창조는 사진 촬영 금지 구역이었다....

사진으로야 쉽게 접할 수 있으니 눈으로 감상하고 가슴으로 기억하는 것이 더 인상적일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천지창조를 보고 나오는 길에는 지구본과 별자리본이 줄지어 서있었다.

그 옛날 Corea를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궁금증에 지구본을 둘러보며 한국을 찾아 보았다.

 

 

 

 

 

 

 

르네상스의 미술을 대표하는 왼쪽의 조각가 미켈란젤로, 오른쪽의 화가 라파엘로가 자리한 박물관 출구도 멋지다.

어느덧 박물관 관람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