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존경받아 마땅한 은행나무와 괴목들

OneMoreTime 2015. 6. 15. 21:58

 

 

 

 

 

 

 

 

 

 

 

 

 

 

 

 

 

 

 

 

너무나도 유명한 은행나무를 찾아 용문행 기차를 탔다. 구리를 지나면서 한적한 시골 풍경을 헤치며 종착역에 내리니 삽십분 간격으로 용문사행 버스가 운행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한적한 여행이었다.

메르스 여파로 이동인구가 적었으나 용문사 입구의 공원에는 가족 나들이 나온 무리가 여기저기 자리하고 있었고 가벼운 차림으로 산사를 방문하는 가족도 많이 있었다.

은행나무는 한장의 사진으로 담을수 없이 웅대하였다. 직경 약 4m에 달하는 기둥이 꽃혀 있고 가지는 넓게 퍼지지 않았으나 풍성한 나뭇잎으로 싸여있어 자비로운 미소를 뿜어내는 듯 하였다.

정지국사 부도탑을 향해 오르는 산길에는 멋진 작품과 같은 괴목들이 운치를 더해주고, 홀홀단신 유유자적 한가로운 여행 길에 친구가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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