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코스로 선택한 김삿갓 계곡은 좁다란 골짜기가 깊고 또 깊었다.
중간즁간 늘어선 펜션을 지나 묘지를 향하니 입구에서부터 시와 풀이를 적어 놓아 풍류를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게 하였다.
별다른 조각상 없이 자연석을 문인상으로 세운 무덤은 방랑시인 김삿갓의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졌다.
개울건너 박물관은 퇴근하였지만 광장을 둘러 싼 조각은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목줄에 묶여있는 고양이와 잠시 놀고 살빼준다는 무슨 나무조각을 한봉지 샀다.
어디 가서 이런거 사지 않기로 했지만 마음만은 호~ㄹ쭉하고 싶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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