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만 오면 비가 자주 오는것인지 비가올때 지리산을 찾게 되는 것인지 비가오는 지리산에 대한 추억이 많다.
산행으로는 삼신봉을 나홀로 올랐을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때는 단 한명도 만나지 못한 오롯이 나홀로 산행이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보령 4050 명산산악회를 따라 지리산 바래봉을 다녀오면서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에도 많은 등산객으로 붐비는 것을 보고 블랙야크의 이벤트에 영향력이 엄청나게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아침꼭두새벽에 출발하여 전북학생교육원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삼거리-바래봉-바래봉삼거리-운지사-용산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였는데 다들 빗길에 미끄러운 비탈을 잘도 걷는다. 스틱이 없으신 몇분은 땅을 사기도 하였다는데 군데군데 자리한 철쭉이 그나마 위안을 준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스틱은 비상용으로 꼭 휴대하고 다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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