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해미읍성

OneMoreTime 2019. 2. 16. 20:33

쌩쌩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대천으로 복귀하는 길에 해미읍성이 나타났다.

서산고등학교 옆에 차를 세우고 천주교 박해와 관련이 있는 순교현양비를 보았다. 바로 옆에는 자리깨질을 하였던 바위가 자리를 하고 있다. 당시에는 대체로 참수형을 처하였는데 이곳에서는 고통을 키우기 위하여 자리께라고하는 곡식을 털때 스는 농기구로 몽둥이질을 하였나 보다.

해미읍성의 서문은 굳게 닫혀있어 길을 재촉하다 보니 남문과 서문은 개방이 되어 있었다. 찬바람이 조금 분다고 포기할 수 없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동문을 통하여 해미읍성 내부를 관람하였다.

드넓은 읍성 내부에 동헌과 내야 그리고 객사를 포함한 청사구역, 민간인 구역 등으로 꾸며져 있다. 순천의 낙안읍성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그런대로 교육용으로 방문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