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칠갑산 도립공원 등반 (천장호 출렁다리-칠갑산 정상-자비정-정상-삼형제봉-마재고개)

OneMoreTime 2018. 10. 8. 18:59

칠갑산 도립공원의 장곡사는 이미 다녀왔으므로 이번에는 천장호 출렁다리를 출발점으로 하여 칠갑산 등반을 하였다.


천장호는 멋들어진 저수지 호수에 출렁다리 그리고 산책로를 꾸며 놓아 어린이나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도 즐길수 있는 곳이었다.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에 만나는 산책로의 풍경이 멎지다..








출렁다리를 건너며 맞이하는 풍경이 한적한 산정호수의 여유를 느끼게 한다. 고니는 아니라도 물오리 몇마리 떠있으면 그야말로 환상이겠다.





산책로를 따라 소원바위를 찾는다. TV에 언급이 되었다고 하니 홍보가 많이 되었는가보다. 저마다의 소원을 금줄 걸듯이 걸어 놓았다.


잉태바위를 뒤돌아 나오는 길에 소풍나온 어르신들이 한껏 들뜬 마음으로 유유자적 걷고 계신다.

호숫가를 따라난 산책로에는 용이 한마리 있다. 이곳은 용과 호랑이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다.








칠갑산 정상을 향하여 가파른 계단길을 한걸음 한걸음 내딪는다.




처음 오르막 계단갈이 끝나면 포근한 가마니 깔린 길을 통하여 어렵지 않게 칠갑산 정상에 도착한다.



자비정을 향하는 길은 내리막 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7각형 정자는 아주 드물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정상으로 되돌아와 이번에는 삼형제봉을 향하여 길을 떠난다.





세번째 맞이하는 봉우리는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서 마재고개를 향하여 길을 떠났다.


조금 내려오니 길은 희미한데 버섯을 채취하는 동네 사람을 만났다. 능선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된다는 말만 믿고 거미줄을 헤치며 도착한 곳은 적곡리라는 곳이었다.


마을버스의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관계로 온천삼거리까지 가서 정산으로 나가는 승용차를 얻어타고 무사 복귀를 할 수 있었다.

학교 교사로 보이는 분이 친철히 정산 버스 정류소 근처까지 태워주셨음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