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 작천정 계곡을 털털거리며 올라갈때 경사 커브길에서 버스가 작천정 처마에 걸릴까 걱정되었던 기억이 있다.
거의 35년만에 작천정을 찾아보니 그때의 기억과 좀 다르게 느껴졌다.
반석이 널려있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던 작천정 계곡에 반석은 그대로이고 바위에 새겨진 이름은 그대로이나 물은 많이 흐렸다.
정자에 걸려있는 각종 현판을 한자와 한글로 설명해 놓은 것이 있어서 더욱 좋았다. 다른 정자에서는 짧은 한자 실력 덕분에 겨우 몇자 알아보는 수준이었는데 선인들이 이곳에서 시를 짖고 풍류를 즐기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볼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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