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동학혁명 최초의 전쟁터 황토현 전적비

OneMoreTime 2016. 9. 13. 21:40

정읍 고부에서 시작된 동학 농민 봉기는 이곳 황토현에서 처음 전쟁을 슬리로 장식하고 공주의 우금치 전투에서 일본군에 패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동학교도의 종교적인 저항으로 치부하기에는 웬지 모를 아쉬움이 있는 것이 농민등의 대봉건주의에 대한 저항운동의 성격이 더 강했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리라.

광주학생운동과 더불어 이곳 전라 지역에서 끈끈한 저항운동이 게속된다는 것은 그만큼 수탈이 심했다는 것도 있겠지만 단결심과 저항능력이 강했다는 것이 아닐까?

반체제 인사가 정권을 잡기위하여 하루아침에 적과 동행을 마다 않는 지역도 있고, 이런저런 상황에 자연스럽게 휘둘리며 살아가는 지역도 있다.


















산 정상에 위치한 전적비에서 출발한 관계로 입구로 내려왔다...

올라가는 길에 목민사라는 사당을 들러 참배를 하였다. 동학혁명에 목숨을 잃은 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곳이니 전봉준장군이 가운데 자리잡고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는데,,,, 상부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위패는 놀랍게도 무명용사의 위패였다....

참배를 마치고 전적비가 있는 정상으로 뒤돌아 가는 길에서도 뿌듯함이 가시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