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4일차 - 로마시내 관광 (시르코 막시모 ~ 성 지오반니 대성당 ~ 콜로세움)

시르코 막시모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카라칼라 욕장을 향하여 길을 재촉한다.

하지만 카라칼라 욕장도 입장 금지 시간에 되어있었다. 하는 수 없이 뉘엿뉘엿지는 해를 배경삼아 걷고 또 걷는다.

 

 

 

다시 성곽이 나타났다. 오늘은 성곽 외부로 나가 보기로 한다.

 

성곽 외부에는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았지만 형태는 돌로 지어진 시내의 건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성지오반니 성당이 다시 눈에 돌어온다.

 

 

저물어가는 석양에 반사되어 붉게 타오르는 옛 로마의 정열을 보는 듯하다.

 

어느덧 해가 서쪽하늘에 대롱거리고 집떠난 오벨리스크는 명암으로 부귀영화를 상징하듯 꼿꼿하게 자태를 드리우고 있다.

 

뒷골목에 브라질 코피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다.

 

 

 

에소프레소 한잔으로 원기를 보충하였으니 다시 길을 떠난다.

 

 

이리저리 헤메돌아 다시 그자리인 콜로세움으로 돌아왔다.

 

내일은 피렌체로 가기로 하고 Trenitalia의 표를 끊어 왔다.

해외 싱용카드를 쓸수 있었으면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였을텐데, 이런때는 좀 불편하기는 하다.

하루종일 약 12시간을 걸었더니 몸에 적신호가 왔다. 내일의 여행을 위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