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바위가 아름다운 천등산

OneMoreTime 2021. 4. 19. 09:16

친근한 노랫말에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란 울고넘는 박달재가 있고 그 박달재 정상의 휴게소에서 그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오늘의 목적지 천등산은 전북 완주에 있는 대둔산 남쪽에 자리한 천등산이다.

슬램이 멎지게 펼쳐지고 있었고 혼산이지만 잠시 용기를 내어 도전을 하였으나 등로를 알수 없어 중간에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바위틈에 자라는 가녀린 소나무에 식수를 조금 나누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정상을 향하여 바위산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한다.

몇곳의 밧줄외에는 인공적인 변화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아 등산객의 발자취로 남아있는 등산로마져 자연훼손으로 느껴지는 순수한 풍경을 자랑한다.

하산길에 절터 아래 쪽으로 인공의 등산로가 있을 만큼 순수한 자연을 느끼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