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삼척 영경묘와 늑구리의 은행나무

OneMoreTime 2014. 11. 22. 00:40

 

 

 

 

 

 

 

 

동해에서 주말연속극을 보기위해 긴급히 숙박을하고 아침에 태백으로 향하는길.

남대문 복구에 쓸 나무를 이곳에서 구했다는 방송이 거억되어 영경묘를 찾았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조상이 함경도로 떠나기전 살았던 곳이며 5대조의 묘를 영경묘와 준경묘로 칭한 곳이었다.

주차장이 없어 길가에 주차를 하였더니 동네 주민이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였다.

교통량이 거의 없는 산골마을까지 야박한 세태를 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는지 여기저기 산등성이가 파헤쳐지고 은행나무가 있다는 팻말을 따라 들어간 늑구리에는 정말 멋진 은행나무가 마을과 산과 들을 굽어보며 자리하고 있었다.

 

태백산맥 줄기따라 풍력발전기가 자라하고 있다. 신재생에네지로 많은 관심 속에 속속 세워지고 있기는 하지만 운영과 유지보수가 제대로 되면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든다.

몇년후에 흉물로 방치되지 않길 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