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해외)

이집트 1-1. 현존하는 유일한 고대 7대 불가사의를 가다

OneMoreTime 2013. 11. 16. 19:10

고대 7대 불가사의는 다음과 같다.

1. 기자의 피라미드 (이집트 카이로) - The Great Pyramid

2. 올림피아의 제우스상 (그리스) - Staue of Zeus

3. 바빌론의 공중정원 (이라크) - Hanging Gardens

4. 아르테미스 신전 (터키 에페소스) - Temple of Artemis

5.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터키) - Tomb of Mausolus ※ Mausoleum : 거대한 무덤

6. 로도스의 거상 (터키) - Colossus of Rhodes

7. 파로스 섬의 등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 Pharos Lighthouse

    [출처 : Seven Wonders of the Ancient World]

 

이중 현존하는 것은 피라미드 뿐이며 약 4,5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불가사의가 해소되지 않고 있음에

몇번의 기회를 허공에 날리며 갈망을 거듭하던 중 뜻밖에 2013년 설 명절 기간에 행운을 쥐게된다.

 

그동안 여러차례 시도하면서 연락허였던 이집트 한인민박인 "서울의 집"에 여정을 일임하고 아부다비에서

카이로의 항공여정으로 이집트의 여행이 시작된다.

 

너무나 이른 새벽 좁다란 카이로 공항에 입국비자를 받고 통로를 나가니, 정장차림의 말쑥한 노신사가 나를

맞이한다.

처음 만나는 이집트에서의 인물이라 기분이 좋았다.

잠시 달리자 도착한 서울의 집

졸린 눈을 비비며 숙소의 아들내미가 잠시 쉴 곳을 안내한다.

푹신하고 뽀송뽀송한 침구는 여행의 설레임을 잊고 금방 잠에 빠져 들게 한다.

 

맑은 햇살 틈으로 나일강변의 풍경이 들어온다.

 

 

잠시후 말장화를 신고 위풍당당하게 중년의 여인이 나타났다.

오늘 나를 인도하실 분이신데 전혀 꾸미지 않은 털털한 모습이 오히려 다행이다 싶다.

 

거친 운전 솜씨를 뽐내며 거침없이 시 외곽으로 향한다.

입담도 좀 거친것이 질곡의 세월을 보낸 것이 틀림 없으리라.

 

멀리 피라미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문득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드디어 쿠푸왕의 무덤 앞에 섯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돌고 있읍니다. 여지없이 호객꾼들이 따라 붙습니다.

슬며시 왼쪽으로 돕니다.

쿠푸왕의 자녀들 무덤입니다. 왕자와 공주겠지만 왕릉과 왕비릉에 비하면 초라합니다.

 

수로로 연결된 통로가 나타납니다. 이 길로 이승과 저승으로 오고간다는 생각이었겠지요. 

 

지나가는 예쁜 일본인 학생들이 있읍니다.

조또마떼 하고 발길을 잡아 세움니다.

 

쿠푸왕의 무덤 2코너를 역으로 돌았습니다.

멋진 버섯 바위가 보입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고개를 숙이자 낙타 배설물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다시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 옵니다.

바위덩이를 기어올라 무덤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합니다.

입장료를 다시 내야 합니다. 너무 많이 걸은거 같다는 마음의 핑게로 입장을 거부합니다.

음료수를 하나사서 마시며 담배한대 피워 뭄니다.

누구나 아부데서나 담배를 피웁니다. 담배공초는 낙타, 말, 당나귀 배설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운전자에게 되돌아 옵니다.

전망대에 가기 전에 한컷을 찍읍니다.

 

 

전망대입니다.

그리 높지 않은거 같은데 카이로 시내 (비록 기자 지구일 뿐이지만)가 발밑에 펼처집니다.

 

 

 

 

 

하산을 하니 스핑크스가 나타납니다.

주차할 곳이 없어 잠시 대기할테니 얼른 사진한장 찍고 돌아오라고 재촉을 합니다.

 

 

 

이제는 기자의 피라미드를 뒤로하고 카이로 국립 박물관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