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변산으로의 가족여행
OneMoreTime
2021. 12. 13. 09:15
1986년 11월 19일은 결혼기념일이니 올해는 결혼 35주년이 되는 해이다.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하려고 하였는데 사돈이 포함된 가족여행이 되었다.
변산에 숙소를 잡아 바닷가를 거닐며 추억을 만들어 간다.
구름에 파묻힌 석양을 아쉬워하며 내일은 일몰을 감상할 수 있길 고대한다.
아침 일찍부터 부산하게 움직여 갯벌로 출동한다.
제법 많은 수확을 올렸다. 아가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것 같다.
산책을 겸하여 내소사를 방문한다. 재백이고개를 넘어 내변산으로 산행을 하자는 의견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산행지로 고군산군도의 대장봉으로 가기로 한다.
고군산군도에 대장봉으로 오르는 길은 절벽에 가까운 계단이 줄지어 있어 안전한 등산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계단의 높이가 아가들 걸음으로는 어려운 곳이 몇군데 있었다.
변산에서 석양을 보기 위하여 서둘러 복귀하여 바닷가로 나간다.
장애물이 없이 일몰을 본 기억이 없으니 아마도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일몰을 감상한 거 같다.
아름다운 변산에서의 밤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