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연석산의 바위

OneMoreTime 2021. 5. 9. 12:04

전북 완주의 대아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군중에 동남쪽의 연석산을 오리지 못하고 운장산에서 쳐다보기만 하였는데 지난 4월 중순에 등반을 하려다 주말마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계곡 중간에 포기를 하고 오월초에 다시 도전을 한다.

지난번과 같이 계곡으로 올라서 능선을 타고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한다.

 

연석산 계곡은 언제나 맑고 수량이 풍부하며 많은 바위덩어리 사이를 비집고 흐르는 물소리가 청량하다.

마당바위를 거쳐 정상을 향하여 왼쪽 계곡을 계속 오른다.

갈림길이 나오면 무조건적으로 우측을 선택한다. 달리기할때의 반시계방향이 익숙해져서 일까?

제법 까칠한 등로를 따라 연석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멀리 운장산 서봉(칠성봉)이 보이고 그 뒤로 운장산과 구봉산이 연결된다.

연석산 주차장으로 원점회귀를 위해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길에는 각각의 봉우리마다 아름다운 바위덩어리를 감추고 있다. 멀리서 보았을 때에는 나무가 울창한 육산에 가끔식 바위가 있는 것으로 보았는데 생각보다 바위가 많고 크다.

울창한 나무가 크기가 작다면 내변산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상절리가 아름답게 펼쳐진 내변산을 맑은날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