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개심사에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보자
OneMoreTime
2019. 2. 16. 20:20
마음의 무을 활짝 열라는 서산 개심사는 용현리 마애삼존불이 있는 계곡의 남쪽 산등성이에 자리잡고 있다.
마애삼존불 상류에 용현자연휴양림 못미쳐 보원사지가 있고 이곳에서 등산로를 따라 산허리를 넘으면 개심사가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찰이 풍수지리에 따라 좌청룡 우백호의 형상이 뚜렷한 곳에 자리한데 반하여 개심사는 약간은 산중턱의 개활지에 터를 잡았다.
마음을 열수 있도록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웅전 용마루 가운데는 공주 마곡사와 같이 청기와가 한장 올려져 있다. 단아한 모습의 용마루에 청기와가 빛을 발하고 있다.
대웅전의 관음보살상은 다른곳과 달리 입상으로 모셔져 있다. 삼존불 뒤의 탱화도 어느 사찰에 결코 뒤지지 않는 역사가 느껴지는 것이 작지만 결고 왕벚꽃이 아니더라도 탐방할 가치가 있는 사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