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영남알프스 호랑이 바위가 선명한 모양을 하고 있는 밀양 백운산과 구룡소 폭포
OneMoreTime
2018. 6. 18. 22:16
얼마전 얼음골 상부에 올라 건너편의 멋진 바위를 보았고 그 산이 백운산이라는 것을 알았다.
블로그 검색을 해 보니 가지산과 얼음골 사이에 백운산이라는 산이 별도로 있을 줄은 몰랐다.
제일농원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로에 안전망 틈을 파고 들어 등산을 시작해 보니 온통 비위 투성이었다.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서 올라가는 길이 계속되었고 조망점에서 보이는 호랑이 모습이 점점 선명해 졌다가 어느 순간 능선을 따라 나타나는 릿지로 인하여 오금이 저려왔다.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나 습기로 젖은 날은 절대 이곳을 오르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차하는 순간 호적정리가 될 수 있는 위험 천만한 코스가 구룡폭포로 내려가는 길까지 계속되었다.
다행인 것은 구룡폭포 쪽에서부터 안전하도록 데크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