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원주 치악산 구룡사의 원앙
OneMoreTime
2018. 5. 10. 08:44
영동 고속도로를 지나 다니며 구룡사 입간판은 무수히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것이 많이 아쉬워 언제 한번 방문을 해야 되겠다 생각했었다.
마침 서을에서 볼일이 끝나 새로 생긴 제2영동고속도로를 타볼겸해서 구룡사를 향하여 차를 몰았다.
판교에서 빠져나와 지방도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성남을 통과하고 광주에서부터 동으로 달려 원주에서 기존의 영동고속도로와 합류하여 새말을 빠져나가 구룡사에 도착하였다.
구룡주차장에서 구룡사까지는 1.1km로 포장도로 옆에 인도가 설치되어 있다.
매표소 입구에 소나무 벌목을 금지하는 황장금표 표지석을 보고 일주문을 통과하여 조금 들어가니 국사단이 자리를 하고 있다.
절을 관장하는 산신이자 토지신을 모신 전각으로 사찰에서 자주 보기는 어려운 전각이지만 구룡사의 전설과 맞아 떨어지는 전각이라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보호수로 지정된 커다란 은행나무가 새싹을 피우고 있고 사천왕문을 시작으로 가람이 배치되어 있다.
내려오는 길은 계곡을 따라 조성한 길을 이용하여 굽이도는 계곡을 감상하다보니 원앙세마리가 헤엄치는 것이 보였다.
인공포육하는 원앙을 본적은 있지만 자연에서 원앙을 본적이 없어 너무나 신기하고 복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