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우포늪 초겨울의 정취
OneMoreTime
2017. 11. 20. 21:10
여름철과 초가을에 방문하였던 우포늪을 초겨울에 방문하였다. 입구에 쓸쓸히 흐느적거리는 억새꽃이 쓸쓸함을 더하고 있었으나 드넓은 호수에 겨울 철새가 옹기종기 모여 왁자지껄 반상회를 하는 모습을 보니 겨울철이 제 멋인것 같았다.
시간제한도 없고 홀로 철새소리를 들으며 한바퀴를 돌았다. 생명의 길을 따라 산속과 호수가 그리고 가끔씩 연결되는 제방을 따라 걸으니 쌀쌀한 날씨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여름철에 보였던 뉴트리아도 보이지 않고 맑고 신선한 공기가 철새의 울음소리와 함께 온 사방에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