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죽성성당을 포함한 드림세트장

OneMoreTime 2016. 9. 20. 17:47

2009년 SBS드라마 중에 드림이라는 연속극이 있었고 그때 기장의 바닷가 죽성이라는 곳에서 촬영을 하였다고 한다.

그때 사용한 성당을 철거하지 않고 남겨놓아 지금에와서는 연속극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는것 같다.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존재를 블로그를 통하여 알게 되었다.


죽성항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만난것은 고산 윤선도와 연관있는 황학대라는 정자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정박한 배와 어구가 어지러이 자리하고 있고 바위섬으로 포말이 부서지고 있다.









다음에 들른 곳은 죽성성당이었는데 드림성당으로 바꾸어 부른다고 한다. 하지만 수리 중이어서 내부는 통제되고 있다.

여행객이 간간히 들르는 것으로 보아 많은 관심이 있는 곳인 것 같다.







죽성성당을 나와 커피를 한잔하러 갔다. Cafe Baekpro (백프로)라고 하는 곳인데 내부에 미니어쳐 등으로 장식이 멋있었다.






죽성성당에서 바라보이는 죽성왜성을 가기 위하여 네비검색을 하니 아주 가까운 곳이었는데, 불행히도 좁은 골목이었다.

벽을따라 그림이 그려진 멋진 곳이었는데 차가 벽에 걸려 껍데기가 벗겨지는 찰과상을 입고 말았다.


죽성 왜성은 임진왜란 당시 울산 학성을 장악한 일본군이 서생포왜성과 같이 축조한 일본성인데 잡초가 우거져서 내부를 볼수 없었다.

그래도 높은곳에 올라보니 멀리 죽성성당과 울창한 해송은 물론이고 바다의 기암절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죽성해송은 한 그루가 아니고 5그루가 함께 자라는 곰솔이었디.

나무 가운데에는 성황당 같은 당집이 있는데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가 열리는 곳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