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피가 지렁이다
OneMoreTime
2013. 11. 26. 19:11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근무중 건강이상으로 귀국하여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중
마나님의 성화에 못이겨 찾아간 제세당한의원에서 혈액검사를 하고
모니터를 보는 순간 "웬 피가 지렁이 같아요"라고 했더니
"그거 선생님 겁니다"라고 하였다.
이어서 아주 좋은 상태의 화면을 보여 주었는데 "여의주 같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것이었다. (사진은 불허하고....)
넘어가는 화면에 나타난 적혈구 상태는 제각각이었지만 상태가 심각하게 느껴졌다.
그동안 아스피린과 친구가 되어 80% 정도의 컨디션 회복이 되었음에도 이정도라니
믿겨지지가 않았고, 헌편으로 처음의 상태는 어땠을까 궁금해 지기도 하였다.
[2011년 9월의 상태]
[2012년 10월 24일 상태]
[2013년 12월 6일]
정기검진 및 약 처방을 받으러 잠시 들른 기간
안과, 치과는 물론 어깨치료를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치료를 하면서 한방병원을 방문하였다.
불안한 마음으로 적혈구 검사를 위한 피를 뽑고 대기하는 동안 기대가 많았는데....
일년전에 비하여 좋지 못한 상태였다.
스트레스는 거의 없고 만성피로도 양호한 상태인데....
한꺼번에 많은 치료를 하면서 몸살기운이 느껴지진 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혈액상태는 노화 진행이라고 했다.
운동도 특별히 하고 있지 않으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앞으로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겠구나....
젊었을 때 내몸을 혹사한 것이 약간은 후회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