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내)

부여 무량사

OneMoreTime 2016. 7. 25. 09:52

보령에서 부여로 넘어가는 골짜기에 자리잡은 외산면에 무량사라는 오래된 고찰이 있다.


초등학교시절 마곡사 은적암에 계시던 친척 스님께서 부여 무량사로 옮기셨다고 하여 지도를 뒤져 찾았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부여에서도 서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기억이 되고 있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도 언제어디든 갈수 있는 세상이 되고보니 마음만 먹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었다.


적적한 산길을 따라 일주문을 거쳐 천왕문을 향해 오르는 길에 저녁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신라말기에 세워지고 생육신인 매월당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사찰이며 4가지의 보물을 간직한 아담하지만 위세는 웅장하였다.













돌아 나오는 길의 일주문 현판은 광명문이었다.

광명은 사찰 밖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