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해외)

이탈리아 5일차 - 피렌체 (플로렌스) 산타마리아 노벨라 대성당

OneMoreTime 2016. 1. 4. 15:55

피곤한 몸을 이끌고 피렌체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한국과 서정과 경치가 비슷하다고 하여 창쪽 자리를 받았으나 연무가 있어 도무지 경치를 볼수가 없었다.

 

 

피렌체에 도착하니 그나마 비가 오지 않고 로마보다 더 춥지않은게 다행이였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 도착하니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 같이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다.

 

약국에 들러 약을 하나 사 들고는 Caffe 화장실에서 응급처치(?)를 하였다.

어제 너무나 오랜시간 걷고 또 걸으며, 돌 벤치나 계단에 앉았던 것이 화를 불렀다.

한숨자고 나서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생각과는 달랐다.

어쨋든 약을 바르고 나니 한결 부드러워졌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은 흰 대리석으로 외관이 치장되어 순수함을 뽐내고 있는 것 같았다.

로마와는 다른 느낌이 확 밀려왔다.

 

성당 내부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촘촘하게 온갖 그림과 조형물로 가득찬 로마보다 한결 여유롭고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다.

 

바닥에는 각종 symbol로 부족, 영주 등을 표시해 놓았다. 미사등의 행사때 자리를 표시한 것이 아닐까?

안그러면 서로 좋은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울수도 있을테니까.

 

프레스코화가 주종을 이루는 로마와는 달리 유화가 많이 걸려있다. 이곳은 네오나르도 다빈치가 주로 활동한 자역이니 다빈치코드가 곳곳에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이다.

 

 

간결한 조형에 섬세한 그림 또는 스테인드 그라스 등이 절제된 미를 뽐내고 있다.

 

 

 

 

 

 

 

 

 

 

 

 

 

 

 

 

 

부속건물에 자리잡은 박물관에는 오히려 볼품없는 작품이 자리잡은 것같이 느껴졌다.